'인성 논란 갑론을박' 레드벨벳 아이린, 스태프 옹호글 vs 폭로글 팽팽한 대립
'인성 논란 갑론을박' 레드벨벳 아이린, 스태프 옹호글 vs 폭로글 팽팽한 대립
  • 승인 2020.10.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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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레드벨벳 아이린을 향한 폭로글과 옹호글이 이어지면서 인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아이린 SNS 및 옹호, 폭로글 캡처
갑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레드벨벳 아이린을 향한 폭로글과 옹호글이 이어지면서 인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아이린 SNS 및 옹호, 폭로글 캡처

'갑질 논란'에 휘말린 아이린을 위해 레드벨벳 스태프들이 발벗고 나섰지만, 이에 못지 않게 폭로글도 이어지고 있어 그의 인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 되고 있다. 

아이린은 22일 패션에디터 출신 스타일스트 A 씨에게 '갑질'한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이로 인해 아이린의 인성 문제가 불거졌고, 일부 팬들의 팀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레드벨벳 스태프들은 "아이린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감싸기에 나섰다.

아이린과 오래 호흡을 맞춘 수경 순수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아이린은 좋은 얘기가 많은 연예인이다. 연말이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에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비타민 선물을 챙기고 감사 인사를 할 줄 아는 그런 연예인"이라며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 아이린, 팬분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맞다"고 주장했다.

신경미 순수 이야기점 원장도 "아이린은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며 "무엇이 잘못돼 지금의 상황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진실은 통할 거라 믿는다. 늘 옆에 있을게. 같이 이겨내보자. 너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야. 나는 믿어"라고 응원했다.

아이린과 5년간 함께 했다는 스태프도 "신경 안 쓰는 듯 하면서도 매 활동마다 댄서들 가장 먼저 마음 써 주고 챙겨주는 섬세한 사람"이라며 "함께 활동하는 댄서들에게 한 명, 한 명 손편지로 마음을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언니에 대해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옆에서 활동해온 댄서로서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 믿는다"고 옹호했다.

레드벨벳의 안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역시 "주현(아이린)에 대해 너무 큰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 내가 아는 아이린은 일에 대한 에너지와 디테일이 강한 귀여움이 넘치고 정 많은 똑순이"라며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라 간혹 의견 대립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런 날에는 항상 먼저 문자 보내고 의견 조율하고 감사함과 파이팅을 건네는 정 많고 예쁜 친구다. 그럴 때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긴다. 너무 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물론 아이린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린과 영화 현장에서 함께 촬영했다고 한 스태프가 자신의 SNS에 '예쁜 걸로 유명한 친구와 영화를 촬영했다. 상상 이상의 친구였다. 영화현장이 낯설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그냥 하던 거나 잘해요. 안 되는 역량으로 다르 데까지 어지럽히지 말고'라고 적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진 후쿠하라 모네는 "SM에 있을 당시 저도 주현 언니(아이린)에게 왕따를 당했는데 그때 슬기 언니가 지켜줬다"고 주장해 파장을 키웠다. 모네는 이후 "'괴롭힘'이라는 말이 너무 넓은 의미의 용어였다. 오해가 있어서 쓰는데 계속 괴롭히는 게 아니라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뭐라고 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정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