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이 LG그룹 故 구본무 회장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허양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박상민과 경남 진주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상민은 "아버지 고향이 진주다. 나 역시 어린 시절을 진주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허영만은 진주 중앙유등시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육회비빔밥집을 찾았다. 이 곳은 구본무 회장의 단골집이기도 했다. 그는 "회장님과 16년간 1년에 한 번씩은 꼭 왔다. 입맛이 아주 날카로운 사람이었는데 (이곳은) 내가 먹어봐도 아주 맛이 좋았다. 진주에 올 때마다 여길 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자신이 입은 카키색 옷을 잡으며) 이런 색 옷을 입었다. 얼핏 보면 노무자 같지. 이렇게 입고 다니니까 시장을 같이 다녀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며 "(예전에 같이 왔을 때는) 저 사람이 저기 앉았는데 이제는 나 혼자 왔다. 그 분은 가셨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