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이경실, "차별에 항의하다 따귀맞고 병원신세..이혼 후 자녀덕분에 우울 극복"
'터닝포인트' 이경실, "차별에 항의하다 따귀맞고 병원신세..이혼 후 자녀덕분에 우울 극복"
  • 승인 2020.10.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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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사진=jtbc방송 캡쳐

 

최근 방송된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서 개그우먼 이경실이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방송에서 "과거 선생님에게 차별에 대해 항의하다가 따귀를 맞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수업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이경실은 부잣집 딸이었던 짝이 같은 잘못을 해도 자신과 다른 대우를 받는 등 차별을 받자 이거 아니다 싶어 항의를 했고 이에 선생님은 이경실의 따귀를 때렸던 것.

이경실은 "그 스트레스로 뇌막염으로 입원을 했을 정도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인생의 두 번의 시련인 이혼과 현 남편의 성추문에 대해 간접언급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그동안 시련이 몇 번 있어서 안 올 줄 알았는데 내 계획과는 별개로 시련이 왔다. 그때는 정말 우울했다. 바빠서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랑 만났다. 제가 밖에서 안 나오면 어르고 달래며 어떻게든 같이 사람들과 같이 있게끔 끌어내 줬다.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마다 일어날 수 있었던 건 가족이었다. 엄마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저도 아들과 딸이 없으면 멋대로 살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