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맥커너히, 회고록서 성적학대 고백 "15세 강제 성관계·18세 성추행 당해"
매튜 맥커너히, 회고록서 성적학대 고백 "15세 강제 성관계·18세 성추행 당해"
  • 승인 2020.10.23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튜 맥커너히가 최근 발간한 회고록 '그린 라이트'를 통해 10대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사진=매튜 맥커너히 SNS
매튜 맥커너히가 최근 발간한 회고록 '그린 라이트'를 통해 10대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사진=매튜 맥커너히 SNS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10대에 겪은 성적 학대를 고백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 버라이어티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매튜 맥커너히가 최근 출간한 회고록 '그린 라이트'를 통해 자신이 어린 시절 수 차례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임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회고록에서 "나는 15세 무렵 성관계를 갖도록 협박을 당했으며 나의 첫 성관계는 합의된 것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젠 사실이 아닌 걸 알지만 당시 나는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당시 고통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협박편지도 받았다고.

이뿐만 아니었다. 18세에는 승합차 뒤쪽에서 의식을 잃은 채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는 "나는 내가 피해자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며 "세상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증거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어린 시절 상처를 극복해낸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전했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2016년 텍사스대학에서 어두워진 후 학생들을 집으로 데려다주는 '성폭행 없애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이외에도 오스카 수상 후 얻은 교훈, 부모와의 관계, 결혼, 철학 등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회고록에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