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이 22일 자신의 SNS에 '스타일리스트 갑질 논란'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24일 예정된 팬미팅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린이 속한 그룹 레드벨벳은 24일 열리는 '2020 한국문화축제' 팬 라이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해 팬미팅과 라이브를 예고했다.

그러나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 스타일리스트 A 씨가 자신의 SNS에 아이린이 20여분 동안 삿대질을 하며 폭언을 가했다는 폭로글을 올린 것. A 씨는 관련 녹취록이 있으며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A 씨는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린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글을 적었고, 논란이 커지자 아이린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사실을 인정했다. 

아이린이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도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에게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아이린의 활동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0 한국문화축제' 측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레드벨벳 팬 라이브를 예정대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날 아이린이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