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12번째 사망자 발생 추정..."경남 창원의 70대 남성"
독감백신 12번째 사망자 발생 추정..."경남 창원의 70대 남성"
  • 승인 2020.10.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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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70대가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에 사망해 경찰과 보건 당국이 수사와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국적으로는 12번째 의심 사례다. 

2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10분쯤 A씨(79)가 창원시 의창구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숨져 있는 것을 목욕탕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의창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다.

경찰은 A씨가 독감 백신 접종자로서 최근 독감 백신 사망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백신 관련 사망자가 처음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우려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사망 사례가 9건이라고 밝혔고 이 가운데 7건에 대해선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이후 22일 경북과 대전, 창원 등에서도 백신 관련 사망자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