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고의로 휠 훼손해 교체 권유? 피해자 “한두번 해본 솜씨 아냐”
타이어뱅크, 고의로 휠 훼손해 교체 권유? 피해자 “한두번 해본 솜씨 아냐”
  • 승인 2020.10.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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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타이어 전문업체 타이어뱅크 한 직원이 고객의 타이어휠을 훼손, 휠 교체까지 권유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1일 타이어뱅크 한 지점에 타이어 교체를 위해 방문했다 휠 교체를 권유받았다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차를 맡긴 후 “한쪽은 손상됐고 나머지는 부식이 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에 교체 하겠다는 A씨의 말에도 지점 직원은 “너무 위험해서 안 된다. 중고라도 구매하라”라고 재차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A씨가 전기차 동호회 등에 관련 사진 등을 올리며 자문을 구하던 중 “손상 부위가 이상할 만큼 깔끔하다”라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A씨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타이어뱅크 직원이 도구를 휠과 타이어 사이에 끼워 일부러 파손하는 행위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스패너로 눈치 살살 보더니 확 제꼈다”며 “굉장히 자연스러운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고 해당 글에 적었다.

이후 A씨는 추가로 글을 올려 광주 서부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재물손괴죄와 사기미수죄가 성립된다고 들었다”며 “타이어뱅크 호남지역 매장 계약 및 관리담당을 만났는데 해당업체와는 내일부로 계약해지 진행하고 본사에서도 민사상 손해를 물을 거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다운딘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