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나필락시스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됐다.
21일 경기도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건 늘어난 것과 관련, 이번 사태에 아나필락시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전신 반응을 가리킨다.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반응이 일어난다.
크게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다섯가지로 손꼽힌다. 우선 밀가루, 메밀, 땅콩 혹은 각갑류 등에 의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매우 드물다.
모든 약물은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그리고 컴퓨터 CT 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도 마찬가지다.
이 밖에도 곤충에 쏘이거나 운동, 혹은 혈액 투석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2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