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고'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입단..계약금 3억 7천만 원
'고교 최고'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입단..계약금 3억 7천만 원
  • 승인 2020.10.2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욱/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욱/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강릉고 김진욱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롯데 자이언츠는 "강릉고 좌완 투수 김진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고교 최상위권 커맨드와 슬라이더가 강점인 선수로 고교 시절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향후 롯데의 선발 투수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계약 체결 후 김진욱은 "지명 이후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입단을 준비했다"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학창 시절부터 롯데 입단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부산을 고향으로 둔 아버지를 따라 부산을 종종 찾았다. 게다가 아버지께서 롯데의 열혈 팬이시라, 나 역시 자연스럽게 롯데를 알아갔다"고 롯데에 애착이 생긴 계기를 설명했다.

향후 준비 계획에 대해서는 "구단의 기대가 큰 걸 잘 알고 있다. 프로 첫 시즌인 만큼 팀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빠르게 적응해 믿을 만한 좌완 투수로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단 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는 손아섭과 고효준을 언급했다. 그는 "손아섭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 롯데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손아섭 선배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매 시즌 꾸준하게 야구를 잘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본받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투수 중에서는 고효준을 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지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롯데가 긴 시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목표와 각오를 다졌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