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X이정은, '내가 죽던 날' 11월 12일 개봉 확정..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김혜수X이정은, '내가 죽던 날' 11월 12일 개봉 확정..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 승인 2020.10.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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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죽던 날'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내가 죽던 날'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김혜수와 이정은이 의기투합한 영화 '내가 죽던 날' 개봉일이 확정됐다.

20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픽쳐스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이 오는 11월 1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리는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혜수, 노정의, 이정은이 각각의 사연을 담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거나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그리고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는 문구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직한 목소리로 누군가 남긴 유서를 읽는 형사 현수(김혜수 분)와 그 유서를 써 내려가는 소녀 세진(노정의 분)의 목소리가 한데 겹쳐지며 시작한다.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돼 섬마을에서 보호 받던 세진은 태풍이 치던 어느 날, 절벽 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한편 자신이 믿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삶의 벼랑 끝에 선 현수는 복귀를 앞두고 세진의 사건을 맡아 그 흔적을 추적한다. 무언의 목격자 순척댁(이정은 분)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을 탐문하며 세진이 사라진 이유를 되짚어보던 현수. 사건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죽으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랬다고"라 감정을 쏟아내는 현수의 모습은 현수와 세진이 맞닥뜨린 삶의 진실을 알고 싶게 한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