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오왼, '쇼미더머니9' 하차·통편집..'다운타운 베이비' 블루는 기소유예..영웨스트는 재판중
'마약혐의' 오왼, '쇼미더머니9' 하차·통편집..'다운타운 베이비' 블루는 기소유예..영웨스트는 재판중
  • 승인 2020.10.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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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왼/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오왼, 나플라, 블루 등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이 대마초 흡입 혐의에 연루된 가운데, '쇼미더머니9'는 래퍼 오왼의 하차와 통편집을 결정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9' 에 출연한 오왼은 현재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그가 대마초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쇼미더머니9' 측은 오왼의 하차와 통편집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오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통편집된다. 이미 방송됐던 1회 분량 또한 삭제, 재편집한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메킷레인 레코즈는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대부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들이라 파장이 더 크다. 

2018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역주행을 일으킨 '다운타운 베이비'의 블루가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오왼은 최근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고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