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외교부 유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보여주길”
아베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외교부 유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보여주길”
  • 승인 2020.10.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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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 사진=JTBC 뉴스 캡처
아베 / 사진=JTBC 뉴스 캡처

 

외교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두 번째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지난 1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9일 내놓은 논평을 인용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데 대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엄중히 지적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를 맞아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9월 퇴임 후 두 번째다.

아베 전 총리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들에 존경과 숭배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또 참배자 명부에는 직함 없이 ‘아베 신조’라고만 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