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류호정 의원에 ‘어이’ 발언 논란…“혼잣말이었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류호정 의원에 ‘어이’ 발언 논란…“혼잣말이었다”
  • 승인 2020.10.2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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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 도중에 "어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뉴시스의 보도에 의하면 류 의원은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마케팅 본부장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어야 하는데 경력이 20년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 재직기간 2001년까지로 기재했는데 합격 후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 기간 2000년 11월30일까지'로 기재돼 명백한 허위 기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대표는 "지원 자격 첫째가 20년 상당인 자인데 이분은 19년 9개월을 일해 3개월 모자랐다"며 "당시 홈쇼핑이 생긴 지 20년이 채 못 될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당시에 저희 입사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입사하면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에 계약직 정규직 없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류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고 이 과정에서 최 대표가 끼어들며 "허위 진술로, 어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했지만 최 대표가 다시 존댓말을 쓰자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넘어갔다.

이후 류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이를 언급하며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 측은 ‘어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류 의원을 지칭한 게 아니라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