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7세男,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접종 후 이틀만에 사망…"원인 규명중"
인천 17세男,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접종 후 이틀만에 사망…"원인 규명중"
  • 승인 2020.10.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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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을 일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청소년이 이틀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을 일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청소년이 이틀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을 일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청소년이 이틀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은경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정오쯤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한 인천지역 17세 남성이 16일 오전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부검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확인하고 말씀드리겠지만 아는 부분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청소년이 접종한 백신이 신성약품에서 유통한 것은 맞지만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장 등으로 문제가 있었던 제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신성약품이 일부 물량을 상온 노출한 것으로 확인된 백신은 539만 도즈 중 약 48만 명분이 수거됐다.

이날까지 독감백신 관련 이상 반응 신고는 총 353건이었다. 주사 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98건, 알레르기, 피부발진 등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 등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