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수, 故최요삼 선수 영향으로 방황 청산 “제2의 인생”
이향수, 故최요삼 선수 영향으로 방황 청산 “제2의 인생”
  • 승인 2020.10.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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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생생정보'

 

가수 이향수가 ‘생생정보’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TV 생생정보’에는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끄는 트로트 가수 이향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향수를 만난 건 가수 추가열의 작업실이었다. 이향수는 ‘아침마당’에도 출연했던 스타.추가열 권유로 음반을 낸 뒤 신인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다. 추가열은 “꽃보다 진향 향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라고 이향수를 소개했다.

알고보니 이향수는 권투 선수 생활을 한 적도 있을 정도로 남다른 체력을 자랑했다. 생활체육 선수로 지내면서 15전 14승 1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수로서 기초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링 위에서는 맹수였지만 집에서는 영락없는 혼밥족이였다. 가족들은 서울에 있어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이향수는 식사를 하며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때 권투 유망주였지만 질환과 가정 환경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꿈을 잃고 가출과 방황을 반복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적 갈등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평소 친형제처럼 지내던 故 최요삼이 세상을 떠나며 이향수는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다. 이에 최요삼 추모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하며 인생 제2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