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란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는 부산광역시 명란이 소개됐다.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길목에 있는 초량동. 이곳에는 명태 공급창고 남선창고 터가 남아 있었다. 명란의 원조는 바로 우리나라, 그리고 그 중심에는 부산이 있었다. 명란이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맛이었던 셈이다.
명태알은 신선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전해졌다. 해동된 원료는 한 번 세척을 거쳐 1차 염지를 했다. 명란의 간을 맞추는 염지는 가공과정의 핵심 소금과 물의 양은 물론 물 온도, 실내 온도까지 맞춰야 했다.
이날 명란에 27년간 연구해온 사장님의 모든 비결이 이 과정 안에 담겨 있었다. 사장님은 “염장 제품은 노하우가 많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라며 “세월이 빚어낸 귀한 맛”이라고 명란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