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엄마 찾아갔지만 만남 거절.. 죽으려 했다" 고백
'미우새' 배정남 "엄마 찾아갔지만 만남 거절.. 죽으려 했다" 고백
  • 승인 2020.10.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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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배정남이 중학생 시절 죽으려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임원희에게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하숙을 하면서 혼자 살았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입양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친구들 집 갔다 오면 화목하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중학교 때 안 좋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머니가 진주에 계시다는 소리를 듣고 친구랑 무작정 진주에 갔다. 어린 마음에 보고 싶으니까. 진주에 도착해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엄마가 '못 만난다'라고 하는 순간. 중학교 때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친구가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배정남은 "어머니도 나중에 들어 보니까 사정이 있었더라. 같이 살던 아저씨가 부도를 내고 엄마한테 빚을 다 떠넘기고 도망갔다더라. 그때 '잘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때는 꿈이 없고 미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잘 버텼다. 진짜.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위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