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자연인의 무인도 생활을 부러워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에서는 무인도에서 자연인 제임스 오와 함께 지내는 안정환, 이영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이 무인도에 정착한 이유를 묻자 제임스 오는 “미국에서 살았다. 1989년에 세계 무술대회가 미국에서 열렸는데, 대표로 참가한 뒤 미국에 정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오는 “해외에서 30년을 살다 보니까 고국, 어린 시절 추억이 그리웠다. 고국에 와서 만큼은 나만의 공간에서 남들에게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었다”며 “무인도에서는 내가 시간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다. 하루라도 젊었을 때 자연과 함께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제임스 오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저만의 보상 같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우리 아내들은 무인도에 온다고 하면 이해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표는 “형수님은 몰라도 저희 아내는 이해할 수 있다”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네가 그러면 우리 아내는 뭐가 되냐”고 발끈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