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들 접대했다"...윤석열 라임사건 검사비위 의혹 엄정수사 지시
"현직 검사들 접대했다"...윤석열 라임사건 검사비위 의혹 엄정수사 지시
  • 승인 2020.10.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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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징 로고/ 사진= 검찰청 제공
검찰 상징 로고/ 사진= 검찰청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이 폭로한 검사 비위 의혹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17일 “검찰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현재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하여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라임 사태가 불거졌던 초기에 자신을 대리한 검사 출신 A 변호사의 소개로 현직 검사 3명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만나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1명은 얼마 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