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김현철의 ‘왜 그래’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홍보하고 있는 세 사람이 출연했다. 

박혜수는 배우로 데뷔 전 출연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심사위원과 지원자로 만났던 유희열과 재회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박혜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기분"이라며 "'K팝스타 4' 출연 당시 탈락 위기에 놓인 저를 와일드카드로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K팝스타' 이후로 처음이다. 내가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돼 울컥했다"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혜수뿐만 아니라 이솜, 고아성도 드라마와 영화 OST를 발표할 만큼 음악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합숙을 했다는 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던 애창곡을 선보였다. 한때 가수가 꿈이었던 박혜수는 수준급 보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해 상큼발랄한 무대로 완성했다. 

한편,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