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오대환 "4남매 키우느라 처음엔 처가살이하다 지난해 독립"
'백반기행' 오대환 "4남매 키우느라 처음엔 처가살이하다 지난해 독립"
  • 승인 2020.10.16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오대환이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4남매를 키우고 있는 가장으로서의 삶을 털어놨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배우 오대환이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4남매를 키우고 있는 가장으로서의 삶을 털어놨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배우 오대환이 4남매를 키우는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오대환과 함께 영덕으로 떠났다.

허영만은 "곧 겨울인데 옷이 없소?"라는 질문으로 오대환을 맞이했다. 오대환은 "옷은 있는데 열이 좀 많아서 아직 이 날씨에는 반소매가 맞다"고 대답했다. 허영만은 "영덕 바다에서 대게만 나는 게 아니라 여러 해산물들이 많은데, 다른 해산물들은 영덕 대게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설명했다.

짬뽕 물회를 기다리는 동안 오대환은 외부 테이블에서 지네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허영만은 "악역이고 사람이 단단하게 생겨서 겁도 없을 줄 알았더니, '어으으으' 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오대환은 "제가 여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짬뽕 물회와 조개구이를 연이어 맛본 오대환은 "맛있다"며 감탄하다가 슬하에 4남매를 떠올렸다. 오대환은 "우리 아이들도 해산물을 많이 좋아한다. 우리 애들도 먹이면 좋겠다"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허영만은 "애가 넷이니까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걱정했고, 오대환은 "우리는 함부로 어디를 갈 수가 없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오대환은 "처음에는 장모님댁에 살았다. 작년에 독립했다"고 고백했다. 허영만은 "장모님께 잘해 드려야겠다. 벌이는 시원치 않은데 애는 넷이나 낳고. 국가로 봤을 땐 애국자지만 애 보는 게 굉장히 힘든 거다"고 고충을 공감했다.

오대환은 "장모님도 일을 하시고 아이 엄마가 어린이집을 했다. 어린이집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함께 키웠다. 그때만 해도 촬영보다는 공연할 때가 더 많아서 저녁에 공연하니까 낮에 애들을 보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영만은 "아내는 음식 솜씨가 좋냐"고 물었고, 오대환은 "엉망"이라고 대답했다. 허영만은 "딸이 음식솜씨가 없으면 그 어머니도 안 좋은 건데"라고 말했고, 오대환은 "어떻게 아셨냐. 이거 방송 나가면 안 되는데. 정말 삐지시는데"라고 뒤늦게 걱정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