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암시 후 잠적한 박진성 시인, 용산구에서 생존 확인
극단적 선택 암시 후 잠적한 박진성 시인, 용산구에서 생존 확인
  • 승인 2020.10.16 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성 / 사진=YTN 뉴스 캡처
박진성 / 사진=YTN 뉴스 캡처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한 박진성 시인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생존 상태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찰은 박 씨가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에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우려가 있었던 만큼 자살우려신고센터 등과 연계해 귀가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박 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제가 점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 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글을 본 이들이 박 씨 거주지를 담당하는 대전지방경찰청에 13건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씨는 잠적 만 하루 뒤인 이날(15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에서 휴대폰을 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