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임수향, 종영소감 "오예지 행복하길…모든 배역 기억해주세요"
'내가예' 임수향, 종영소감 "오예지 행복하길…모든 배역 기억해주세요"
  • 승인 2020.10.15 2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수향, 하석진, 지수가 15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소감을 밝혔다/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메이킹영상 캡처
임수향, 하석진, 지수가 15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소감을 밝혔다/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메이킹영상 캡처

배우 하석진, 지수, 임수향이 15일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최종화에서는 오예지(임수향)가 서진(하석진)에게 이별을 고하고, 서환(지수)에게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건넨 뒤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석진은 방송이 끝난 뒤 올라온 종영소감 영상에서 "서진은 힘든 인생을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이 인물은 결말이 나지 않았다. 앞으로의 삶도 외로울 수 있겠다 싶다"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소감을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없을만큼 복잡한 감정이 든다. 집에서 휠체어를 타면서 인물을 이해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서진을 연기하면서 한 계단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드라마를 열렬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수는 "서환이 드라마 속에서 아름답지만 쓸쓸하고 아픈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행복해지면 좋겠다"며 "마지막 촬영이라 끝나는 게 섭섭하고 아쉽다. 한편으로는 시원한 마음도 있다. 드라마를 사랑해주고 환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연기하면서 행복하고 힘도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수향은 "눈물, 콧물 빼느라 고생이 많았고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행복하면 좋겠다"며 오예지를 떠나보내고는 "그동안 보내준 응원 덕에 힘이 나서 열심히 촬영했다. 모든 배역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