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방시혁, 주식재산 3조2000억원…정의선 회장 제치고 주식부자 8위
빅히트 방시혁, 주식재산 3조2000억원…정의선 회장 제치고 주식부자 8위
  • 승인 2020.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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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주식 재산이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재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사진=MBN 뉴스 방송캡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주식 재산이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재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사진=MBN 뉴스 방송캡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주식 재산으로 재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은 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로 가치는 총 3조1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벌닷컴의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이날 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2440억 원)에 이은 주식부자 8위에 해당한다.

9위는 14일 현대차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정의선 회장이다. 정 회장의 주식 재산은 3조1587억 원이었다. 방 대표는 정 회장의 주식재산보다 300억 원 이상 앞섰다. 연예계 주식부자들로 꼽히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142억 원)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437억 원) 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방 대표는 회사를 상장하면서 BTS 멤버들에게 6만8385주씩을 증여한 바 있다. 멤버들 각자의 지분가치도 176억 원에 해당한다. 방 대표와 멤버들뿐만 아니라 빅히트의 또 다른 구성원인 임직원들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으면서 수백억 원대의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이날 빅히트의 시초가는 27만원으로 최고가가 35만1000원이었다. 이른바 ‘따상’에 직행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다 하락 전환한 뒤 시초가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됐다. '따상'은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그 가격에서 30% 오른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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