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양치승의 분노 "김탁구 아역 출신 오재무, 체육관 기생충"
'아이콘택트' 양치승의 분노 "김탁구 아역 출신 오재무, 체육관 기생충"
  • 승인 2020.10.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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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관장이 1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운동에 의지가 없이 체육관에 놀러오는 배우 오재무를 나무랐다/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양치승 관장이 1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운동에 의지가 없이 체육관에 놀러오는 배우 오재무를 나무랐다/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관장 배우 오재무를 '체육관의 기생충', '내 인새의 오점'이라고 밝히며 분노를 표출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탄소년단 진, 배우 김우빈, 성훈, 황석정의 트레이너로 활동한 '호랑이 관장' 양치승이 출연했다.

그는 "사람들이 '근육 저승사자'라고 부를 만큼 자비라고는 하나도 없는 지옥 트레이닝을 시킨다"며 "너무 힘들어서 구토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니 체육관이란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치승이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누군가에게 운동을 가르쳐서 그들의 삶이 바뀌는게 기분이 좋다. 운동으로 그들의 인생이 변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천적은 있었다. 양치승은 이날 눈맞춤 상대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김탁구 아역배우로 출연했던 오재무를 택했다.

양치승은 오재무에 대해 "정말 꼴도 보기 싫은 놈이다. 내 인생의 유일한 오점이다. 죽여버리고 싶다. 체육관에 기생충 같은 존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유인 즉, 오재무를 3년간 가르쳐봤지만 발전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양치승은 "(오재무가) 헬스장에 오면 트레이너 형들에게 밥 사달라고 한다. 출근 도장만 찍고 운동은 안하고 그냥 시간만 보낸다. 놀기 위해 체육관에 온다. 체육관이 놀이터인 줄 안다"고 불만을 표했다.

실제 오재무는 "집 다음으로 많이 있는 곳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커피가 있다. 친한 사람들과 즐겁게 운동하는 게 좋아서 체육관에 나간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네가 조금 창피하다. 내가 운동 가르치는 사람 중에 너 같은 사람 없다"며 "목표를 가져라. 너는 체육관의 기생충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운동에 확고한 목표 의식은 없다"는 오재무의 말에 양치승은 "계획적이고 꾸준한 생활 패턴이 더 중요하다. 네가 어떤 목표를 이룩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도 존경 받는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 네가 더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제대로 할 건지 말건지 선택해라. 강력하게 정신무장을 했으면 좋겠다. 치열하게 운동하지 못할 거면 다른 체육관으로 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단호한 양치승의 모습에 오재무는 결국 앞으로 계획을 세워서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