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제길 항로표지관리원 "격렬비열도는 무인도…허가 없인 출입NO"
'유퀴즈' 이제길 항로표지관리원 "격렬비열도는 무인도…허가 없인 출입NO"
  • 승인 2020.10.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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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길 항로표지관리원이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격렬비열도를 지키는 등대지기의 삶을 공개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이제길 항로표지관리원이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격렬비열도를 지키는 등대지기의 삶을 공개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이제길 항로표지관리원이 격렬비열도를 지키는 등대지기의 삶을 공개했다.

이제길 관리원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격렬비열도의 등대를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바다에 보면 떠다니는 항로표지들이 있다. 그런 항로표지를 점검, 관리하기도 한다"고 직업을 소개했다.

그는 항로표지관리원에 대해 "기술직 공무원이다보니 자격증은 필수다. 전자, 전기, 통신설비 등 자격증이 필요하다"며 "섬에서 근무하면 '도서 벽지 가산금'이라고 나온다. 월 6만원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길 관리원은 격렬비열도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섬이다. 최서단에 위치해 있다. 무인도여서 허가 없인 출입이 안된다"며 "태안에 있는 신진도에서 55km 떨어져 있는데 육지로 나오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린다. 오늘도 여기 오는데 반나절 이상 걸렸다. 서울에 올 일이 없어서 처음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제길 관리원은 "주간, 야간 각 한 명씩 12시간 교대근무를 한다. 두 팀이 보름(15일)씩 교대로 섬에 상주근무한다. 육지에서 나오면 쉰다. 섬에서 휴일이 있다고 해도 갈 데가 없다. 인터넷은 되는데 배달 음식은 못받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