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타이틀 롤 자리에 박인환? 나이순 표기 예
‘돌아와요 아저씨’ 타이틀 롤 자리에 박인환? 나이순 표기 예
  • 승인 2020.10.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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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돌아와요 아저씨’가 강제 소환됐다.

2016년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배우 타이틀 순서 논란을 두고 소환됐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당시 이민정, 정지훈, 이하늬, 오연서, 윤박, 류화영, 이태환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또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의 소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하며 탄탄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경쟁작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큰 산을 만나 거의 6배 이상의 시청률 차를 나타내며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주연급 배우들이 다수 캐스팅되는 이른바 ‘멀티 캐스팅’지만 ‘돌아와요 아저씨’의 경우 나이순으로 타이틀을 정리했다. 이에 박인환, 안석환, 고인범 등 중년 배우들이 가장 먼저 등장인물에 소개된다.

때문에 오히려 극의 중심인물인 이민정, 정지훈, 이하늬,오연서, 윤박, 류화영, 이태환 등은 순서를 내어주고 뒷 부분에 이름이 등장한다. 이날 ‘디어엠’ 논란이 보도된 일간스포츠 기사에 ‘돌아와요 아저씨’의 예가 거론되며 다시금 이 경우에 이목이 집중된 것.

타이틀 롤은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과 뮤지컬에서도 작품의 주인공을 의미하기에 배우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경우 역시 주인공이 가장 첫 번째 등장인물로 소개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배우들 간 갈등에 관심이 고조되며 ‘돌아와요 아저씨’가 좋은 선례로 언급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