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을 단풍철과 할로윈 데이로 인해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관리해야 될 우선 과제 중 하나는 단풍방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야유회, 산행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보완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급적 인파가 몰리는 여행지 방문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 한적한 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겨주길 제안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동을 한다면 단체버스가 아닌 개인차량을 이용해 달라"며 "단체식사와 뒤풀이 모임은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행동이기 때문에 개별 도시락을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부득이하게 단체식사를 할 경우에는 대화 없이 드시고, 식후에는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4천805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대비 확진자 10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의료 기관과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날 100명에 육박하다가 이날 세 자릿수(102명)를 기록한 것.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이틀 연속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기준을 넘어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