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선 준비하겠다"...'존재감-경쟁력-확장성' 자신감
원희룡 "대선 준비하겠다"...'존재감-경쟁력-확장성' 자신감
  • 승인 2020.10.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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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에 출연한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 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 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네,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당내) 경선을 이겨야 하기 때문에 지금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겠다'는 것을 조만간 당당하게 밝힐 것이다. 10~11월에 구체화해서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야권 내 경쟁자를 묻는 질문엔 “현재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나오는 윤석열, 안철수가 경쟁자라는 건 당연히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한 뒤 “본선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원희룡만의 존재감과 경쟁력, 확장성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선에 간다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가운데 어느 후보가 더 버거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지만 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고 그걸 이어받겠다고 하면 쉬운 상대이고, 다 잘못됐고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상대가 어려운 후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안철수 대표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선 "안철수 대표와도 큰 목표가 같으면 같이 해야 한다"며 "대신 대화와 합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과정에서 많은 대화와 서로 간의 접촉, 작은 것부터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