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신사,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 61만개 자진회수
한국백신사, 백색입자 발견 독감백신 61만개 자진회수
  • 승인 2020.10.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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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한국백신사(社)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제조사가 61만5000개 백신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9일 연합뉴스를 포함한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사(社)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천개를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가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해당 백신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현장 조사와 추가 검사를 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는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과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보건당국이 적정하지 않은 온도에 노출된 백신 48만개를 수거 조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60만개를 회수하기로 하면서 당장 100만개 정도의 백신을 쓰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