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아르누보 아파트 대형화재, “주민 49명 병원 이송 53명 구조 완료”
울산 주상복합 아르누보 아파트 대형화재, “주민 49명 병원 이송 53명 구조 완료”
  • 승인 2020.10.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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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울산 주상복합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길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되고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밤 11시7분께 신정 아르누보 아파트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33층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건물 내에 있던 주민 53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을 당한 주민 80여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건물 옥상에 대피했던 주민 49명 등 건물 내 모든 주민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10차로의 간선도로를 넘어 인근 롯데마트 옥상으로 옮겨 붙는 등 크게 확산되기도 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