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호 수어통역사, 마스크 미착용 이유 “억양과 감정도 전달해야”
권동호 수어통역사, 마스크 미착용 이유 “억양과 감정도 전달해야”
  • 승인 2020.10.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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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영상 캡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영상 캡쳐

 

권동호 수어통역사가 ‘유 퀴즈’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권동호 수어통역사가 출연한다.

권동호 수어통역사는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전하는 정부 브리핑에서 수어 통역을 담당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어 통역에 나서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항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권동호 수어통역사는 이에 대해 “수어는 손뿐만 아니라 억양과 감정 표현까지 전달할 필요가 있어 얼굴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농인들이 하시는 말씀을 빌리자면 ‘마스크를 하고 수화를 하는 것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입으로만) 이야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해요”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목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던 권동호 수어통역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덕분에 챌린지 지목으로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농인의 언어인 한국 수어에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