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돈 요오드,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관련주 들썩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관련주 들썩
  • 승인 2020.10.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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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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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든 요오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시험관 세포 실험 결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켰다”라며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 해당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TIDREC)가 진행한 시험관 실험에서 포비돈 요오드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인플루엔자나 사스 등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포비돈 요오드 관련 연구 결과들은 외부에 노출된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다.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아니기 때문에 포비돈 요오드 용액의 과용은 주의해야 한다.

국내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를 치료한다고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이같은 연구결과가 전해지며 포비돈요오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