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유재환, 정리된 안방에 '오열'.."암투병 모친..소파에서 주무셔..죄송"
'신박한 정리' 유재환, 정리된 안방에 '오열'.."암투병 모친..소파에서 주무셔..죄송"
  • 승인 2020.10.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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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사진='신박한 정리' 방송 캡쳐
유재환/사진='신박한 정리' 방송 캡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어머니에게 생긴 첫 침실을 보고 오열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유재환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며 아픈 과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어머니가 예전에 암 선고를 받으시고 7년 동안 치료를 받으셨다. 어머니는 편찮으시고 저는 일하느라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며 집안 정리가 안된 이유를 밝혔다. 

그의 모친은 "난 평생 소파에서 잤다. 여기가 가장 편하다. 장사를 해서 늦게 오니까 TV를 보다 잠들었었다. 그래서 거실 생활을 한 게 수 십 년이 됐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안방을 내주고 평생 소파에서 잠을 잤다고 밝히면서 "제 마음이 불편했다. 침대를 드린다고 말했지만 싫다고 했다. 어머니가 이제는 편하게 주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리된 안방을 본 유재환은 감동받아 오열하며 "미안합니다 어머니"라고 흐느꼈다. 이에 어머니도 "너도 고생이 많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