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北 피살 공무원 아들이 보낸 편지에…“나도 마음이 아프다”
문재인 대통령, 北 피살 공무원 아들이 보낸 편지에…“나도 마음이 아프다”
  • 승인 2020.10.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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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 사진=MBN 뉴스 캡처
문재인 / 사진=MB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게 피살당한 공무원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나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에 희생된 공무원 이 모(47)씨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건넨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이 씨의 아들에게 직접 답장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희생 공무원 이 씨 아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필로 쓴 편지를 보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뭘 하고 있었느냐”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