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달의 몰락' 생각나, 정상 오르면 내려오게 돼 있어"
YS 차남 김현철, "'달의 몰락' 생각나, 정상 오르면 내려오게 돼 있어"
  • 승인 2020.10.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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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사진= 김현철 페이스북

 

고 김영삼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문득 가수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고 운을 뗐다.

김현철 상임이사는 이어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선언하고 공연도 즐기고 보고를 받기는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고 썼다.

김 이사는 “방역 핑계대고 정권비판하는 세력은 법원조차도 차량시위는 허용했는데도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와 같은 재인산성까지 만들어 원천봉쇄하고 정말 이건 꽃놀이패가 따로 없다”며 “님도 따고 뽕도 따고”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대통령 지지층을 지칭해 “40% 홍위병도 있겠다. 조국 추미애 유시민 김어준같은 방언세력도 있겠다. 정말 철통 방어벽을 두르셨다”면서 “어차피 검찰도 개혁이랍시고 손발 꽁꽁 묶어놓고 그것도 불안해서 제2의 경호처인 공수처도 곧 만들어질텐데 절씨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라고 가수 김현철의 '달의 몰락' 가사를 적었다. 이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랏님 덕분에 거의 돌 지경이시겠지만 두 눈 부릅뜨고 잘 지켜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 있다”며 “그런데 꼭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땐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라고 했다.

김 이사는 “이 무도한 세력들이 권력에 취해 잠시 즐길 수 있겠지만 결국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극한 고통 속에 통한의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