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데이브레이크 “‘밴드음악’의 정석으로 레전드 밴드 되고파”
[SS인터뷰] 데이브레이크 “‘밴드음악’의 정석으로 레전드 밴드 되고파”
  • 승인 2011.06.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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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브레이크’ 정유종, 김장원, 이원석, 김선일 (좌로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 인터뷰 영상 : 황예린 PD

[SSTV l 원세나 기자]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예를 들면 이랬다.

Q “홍대 인디씬의 수많은 밴드 가운데 자신들만의 차별성은 뭔가요?”
A “‘인디’요? 저희 ‘그냥 음악하는’ 밴드인데요. (하하하)”.

순간 당황. 하지만 그들의 엉뚱한 이 대답은 기자의 속을 뻥 뚫어준 것도 사실이었다. 인터뷰 과정 속 통과의례 식의, 이렇듯 뻔한 질문을 던진 이유는 아마도 기자가 미리 ‘인디’라는 테두리를 정해놓고 그들을 대했던 탓일게다.

그러나 이제 그 테두리가 사라졌다. 적어도 “굳이 말하자면 ‘장르가 없는 것’이 차별성”이라 답하는 그들과 인터뷰하는 동안 만큼은. 틀에 갇히지 않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데이브레이크와 ‘선 긋지 않고,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 ‘밝고, 신나고, 경쾌하고’…무한 긍정 에너지

보컬 이원석(37), 기타 정유종(32), 베이스 김선일(37), 키보드 김장원(34)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 그들은 지난 해 ‘좋다,’ ‘팝콘’, ‘들었다 놨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들의 음악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가장 먼저 ‘밝고 신난다’는 것. 삶이 무료하거나 지칠 때,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기운을 얻고 기분을 UP시킨다는 이들도 많다. 사람들이 그들에게서 얻는 ‘긍정적 에너지’에 관해 물었다.

“우선, 멤버들의 성향 자체가 어둡지 않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기본적으로 좋아해요.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을 테지만 어떡하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듯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낙담하고 다운되는 것 보다는 밝고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는 게 좋잖아요. 또 자신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니 공감이 될테고요.”

   
밴드 ‘데이브레이크’ 김선일, 정유종, 김장원, 이원석 (좌로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 데이브레이크, 깊어지고 짙어진다

정규 2집 ‘Aurora’를 발표하고 밴드의 활동이나 음악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쉴 틈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이브레이크가 정규 3집 앨범을 선보이기 전 자신들의 음악적 변화를 신고했다. 디지털 싱글 ‘Mr. Rolling Stone(미스터 롤링 스톤)’과 “Shall We Dance?(쉘 위 댄스)” 두 곡을 팬들에게 공개한 것.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화려한 사운드 보다는 불필요한 것들은 걷어내고 여백을 남기는, 말하자면 절제할 줄 알면서도 노련한 사운드를 내는 발전된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을 기점으로 아마도 가을쯤 선보이게 될 3집은 밴드적인 느낌이 조금 더 실리지 않을까 싶어요. 좀 더 깊어지고, 짙어진다고 할까요?”

데이브레이크가 팬들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그중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통한 만남. 이들은 현재 홍대에서 가장 라이브를 잘하는 밴드로 손꼽힌다.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저희가 음악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관객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고 또 그만큼 호응해주시고요. 연주를 하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니,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그렇게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아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거죠. 저희와 관객이 함께.”

   
밴드 ‘데이브레이크’ 정유종, 이원석, 김장원, 김선일 (좌로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 데이브레이크, ‘밴드다운’ 음악으로 한우물

여러 고비를 딛고 데이브레이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무대가 주는 힘’이었단다.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음악적 공감, 그리고 관객과 하나가 될 때 무대 위에서의 감동이 그들이 음악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그런 그들이 팀 결성 후 처음으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서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은 전곡에 걸쳐 새로운 편곡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상 기법이 동원된 화려한 비주얼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벌써부터 멤버들의 각오가 대단하니 적잖은 기대를 걸어 봐도 좋을 듯.

마지막으로 “무언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반짝 하고 떠올랐다 이내 사라져버리는 밴드이기 보다는 시류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꾸준히 정도를 걸으며 ‘밴드다운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는 데이브레이크. 그들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덧붙이는 기자의 바람.

10년 후에도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그냥 음악하는’ 밴드이기를. 그래서 그들의 ‘착한 음악’을 오래도록 들을 수 있기를. 또 그렇게 ‘레전드 밴드’가 되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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