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한과, 고급스러운 조청 “5시간 걸려”
임실 한과, 고급스러운 조청 “5시간 걸려”
  • 승인 2020.10.01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임실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한과의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는 임실군에서 대를 이어 한과를 만들고 있는 모자(母子)가 등장했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나는 고소한 냄새의 정체는 바로 깨였다. 직접 턴 깨로 깨강정을 만들려고 모자가 함께 타작을 하고 있었던 것. 깨는 물론 찹쌀 등도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과맛을 결정하는 조청 만들기 거들기 시작한 리포터. 어머니는 젊어서부터 마을에서 솜씨 좋기로 소문이 나 있었고, 아들이 이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아들은 “어머니가 만든 한과하고 조청이 다른 곳에서 만든 것하고 차원이 다르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가마솥 앞을 5시간씩 지켜가며 만든 조청은 고급스러운 단맛을 자랑했다. 유과의 반죽 만들기도 보통 손이 가는 일이 아니였다. 일주일간 불린 찹쌀을 쪄서 치댄 반대기 모양내기는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러워야 했다.

너무 복잡하고 힘든 과정에 기계화를 시도 해보기도 했지만 맛이 달라져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명절이면 밀려드는 주문에 바빴지만 아들은 주변을 챙기며 마음을 쓰는 일을 잊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