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장민호-영탁-이찬원, 폭소만발 달걀말이 대결승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장민호-영탁-이찬원, 폭소만발 달걀말이 대결승자?
  • 승인 2020.10.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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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영탁이 3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 앞에서 폭소만발 달걀말이 대결을 펼쳤다/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영탁이 3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 앞에서 폭소만발 달걀말이 대결을 펼쳤다/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임영웅, 장민호, 영탁, 이찬원이 폭소가 만발하는 달걀말이 요리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지도를 받아 요리를 배우는 F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직접 요리를 해 소중한 은인들에게 대접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 전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달걀말이에 나섰다. 장민호는 "어머니가 요리하실 때 항상 예쁘게 하라고 하셨다"며 예쁘고 완벽한 달걀말이를 만들어내 이혜정으로부터 폭풍칭찬을 들었다. 기름을 많이 넣긴 했지만 팬을 달구는 것부터 달걀물을 만드는 과정, 달걀말이를 하는 방법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반면 영탁은 프라이팬에 기름도 두르지 않고 무작정 달걀물을 붓는 과감성을 보였다. 소금도 달걀물이 아닌 이미 팬에 올라가 익어가는 달걀에 투하하는가 하면, 참숯처럼 태우는 실수를 연발했다. 그럼에도 "뱃속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초긍정 마인드를 자랑해 이혜정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부모님이 음식점을 하는 이찬원은 ‘요식업계의 큰 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범상치 않은 요리솜씨를 선보였다. 이혜정은 이찬원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요리하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생각처럼 요리가 완성되지 못했다. 안에는 안 익고 겉은 탔다. 이찬원은 "나 원래 달걀말이 진짜 잘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이찬원은 달걀말이를 한 입 크기로 잘라오는 정성을 보였다. 영탁은 "난 잘라오지도 않았네"라며 멋쩍어했다. 이혜정은 "이 나이 먹도록 그런 달걀말이는 처음 봤다"며 "음식도 기본이 딱 돼있으면 뭘 뿌리고 싶지 않다. 사람도 예쁜 사람은 성형외과 안 가지 않냐. 근데 좀 부족하면 저렇게 덮어씌우고 하지 않냐. 똑같은 거다"라고 탄 부분을 가리기 위해 케첩으로 범벅된 영탁의 달걀말이를 지적했다.

마지막 테스트 주자로 임영웅이 나섰다. 그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당황해했지만 재료 손질부터 확인, 또 확인을 하며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웅테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프라이팬이 아닌 휴대용가스버너를 돌리고, 채소양을 조절하지 못해 달걀만 무려 7개를 깨는 요리바보의 모습을 보였지만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걀말이는 성공.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탁이 "지금 영웅이가 몇 분째 만들고 있는 거냐"고 묻자 이혜정은 "정확하게 25분째"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이혜정은 F4 아니, F3의 달걀말이를 시식했다. 그는 이찬원의 달걀말이를 맛보고 "간이 딱 맞다.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간"이라며 호평했다. 임영웅의 달걀말이도 합격점이었다. 이혜정은 "맛있다. 돈 주고 먹어도 안 아깝겠다"며 "예상 판매가는 9000원"이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이혜정은 이날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인 장민호의 달걀말이를 맛봤다. 이혜정은 "가장 먼저 만들어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혜정은 마지막으로 대망의 영탁표 달걀말이를 시식했다. 그는 입에 조금 넣자마자 "소금, 소금"이라 외치며 음식을 뱉었다. 그는 "너무한 거 아니냐"며 "내 평생 이런 달걀말이는 처음"이라 영탁을 나무랐다. 

붐이 "그래도 장점이 있지 않냐"고 했고, 이혜정은 "장점이라곤 뭐 있냐. 저렇게 태우고도 아무렇지 않게 웃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말해 폭소가 터졌다. 결국 영탁은 '가'를 받았다. 1등인 '수'는 장민호가, '우'는 임영웅이, '미'는 이찬원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