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유비 "母 견미리 몰래 오디션 합격…백일섭 칭찬에 눈물"
'라디오스타' 이유비 "母 견미리 몰래 오디션 합격…백일섭 칭찬에 눈물"
  • 승인 2020.09.30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이유비가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모친 견미리보다 낫다는 백일섭의 칭찬에 눈물을 흘린 일화를 밝혔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이유비가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모친 견미리보다 낫다는 백일섭의 칭찬에 눈물을 흘린 일화를 밝혔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이유비가 모친 견미리 몰래 연예계에 발을 들인 비화를 공개했다.

이유비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성악 전공이라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겨웠다"며 "다른 일을 하고 싶었는데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 몰래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유비가 처음으로 출연하게 된 작품은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이었다. 그는 "오디션에서 끼를 보여달래서 선풍기 두 대를 들고 보여줬다. 까불이 역할로 합격했다. 캐스팅이 확정돼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난리났다. '이거 사기 아니냐'고 하더라. 그렇게 갑자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백일섭 한 마디에 오열한 사연도 털어놨다. 단편영화 '평양랭면'에서 백일섭과 호흡을 맞춘 이유비는 "3일 동안 스케줄이 끝나고 선생님이 날 불렀다. '네가 엄마보다 낫다. 내년에 톱스타 되겠다'고 하셨다"며 "난 그 말을 처음 들었다. 난 평소 엄마 얘기에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주니까 삼지창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견미리와의 인연으로 이유비를 오래 전부터 봐온 사이라고. 이유비도 백일섭의 부름에 치아교정기까지 빼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다.

백일섭은 "이번에 (이)유비와 단편영화를 찍었다. 유비가 내 손녀로 나온다. 유비를 어릴 때부터 봤는데 벌써 나랑 맞먹는다"며 "유비가 예쁘다. 나중에 배우로 대성할 거다. 안 되면 내가 틀렸다고 얘기하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