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재료만 15만원치 초호화 라면 레시피로 충격을 안겼다. 

30일에 방송된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에서는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출연해 '야망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부부를 위한 야망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랍스터는 찐 걸 산거냐. 사서 찐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재준은 "사서 찔 수 있지만 찐 걸 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은형에게 "강재준 씨가 쪄서 결혼했나. 결혼해서 찌웠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재준은 랍스터를 넣고 라면스프, 마늘, 청양고추를 더해 매운맛을 더했다. 성시경은 "전복과 문어를 넣으면 맛의 차이가 큰가"라고 물었다. 이은형은 "명절에 며느리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랍스터는 평소에 먹기 힘들고, 전복이나 문어를 먹으면 아내가 대접을 해주는 느낌일 것"이라며 "명절 지나면 이혼율이 높아진다. 이거 먹으면 금실이 좋ㅇ진다"고 설명했다. 기혼자 함연지 역시 "일반 라면보다 남편이 랍스터 라면을 끓여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강재준은 "밤 야(夜)에 기다릴 망(望)이다"고 의미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성시경의 질문은 끊이질 않았고, 이은형은 "시어머니가 정말 좋으시다. 시월드를 잘 모르는데 (시집살이가) 이런 느낌일 거 같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야망라면을 맛본 MC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함연지는 오뚜기의 경쟁사 라면을 마음껏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전복과 문어 같이 먹으니까 식감이 정말 좋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종 평가에서 하하는 '아빠는 랍스터, 엄마는 전복, 우리는 피문어'라는 평가를 내리며 O를 줬다. 함연지는 '이번 추석에 끓여주고 싶다. 단 라면은 찐으로'라는 재치 있는 한줄평으로 O를 표했다. 김종국 역시 O를 표시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이 재료라면 더 맛있게 끓일 수 있다. 아내 사랑하는 마음은 100점'이라고 한줄평을 남기며 X를 표했다. 결국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라면 연구비 획득에 실패했다. 

성시경은 "해물맛 라면을 끓인다면 남은 해산물 껍데기만 넣어서 할 것 같다. 이걸 한꺼번에 다 넣으면 맛있는 재료들이 너무 푸라면 맛이 난다"라고 X를 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