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제주 신촌리 이어 동문시장 “어머니 생각나”
혜은이, 제주 신촌리 이어 동문시장 “어머니 생각나”
  • 승인 2020.09.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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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사진=KBS 1TV
가수 혜은이/사진=KBS 1TV

 

가수 혜은이가 자신의 고향 제주도를 찾았다.

30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는 고향인 제주를 찾은 가수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 바다를 볼 때면 ‘당신만을 사랑해’가 떠오른다는 혜은이. 신촌리 바닷길을 걸으며 혜은이는 추억에 빠져들었다. 이어 시내로 향해 “저는 자랑하고 싶어서 여기로 모시고 왔어요”라며 ‘감수광 노래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감수광’ 노래 가사가 써진 비가 세워져 있었던 것. 혜은이는 “세월이 정말 오래됐네요”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우리 아버지는 예전에 우리나라가 해방되기 전부터 악극단을 하셨어요”라며 “어려서부터 (악극단을) 보고 자랐고 자연스럽게 저도 어릴 때 무대에서 노래도 했어요. 5살 때”라고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을 전했다.

동문 재래시장을 찾은 혜은이는 오메기 찰떡에 “이 재미에 시장에 오는 거 아니겠냐”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 향을 맡게 해드리고 싶은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엄마 생각이 나서”라며 유명하다는 제주 고사리도 한 봉지를 사 들었다.

마지막 목적지는 그녀의 20년 지기 팬클럽 회장이 기다리는 한 카페였다. 팬클럽 회장은 “디너쇼를 하셨는데 이 테이프를 맨날 가지고 다녔어요. 언젠가 만나면 사인을 받겠다고”라며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들어 감동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