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한 의료기관을 적발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불법사용하고 오남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 등 2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11곳에서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 투약 환자는 24명이 적발되었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만큼 의료기관 등 11곳, 불법 투약 환자 24명에게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오남용할 경우 신경과민이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