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백신 접종율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유행의 크기 결정”
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백신 접종율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유행의 크기 결정”
  • 승인 2020.09.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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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감염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

지난 2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우리나라에서도 수탁검사기관이 검사한 사례가 3건 정도 보고돼 있다”며 “지난 2월 말 대구·경북지역에서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며 코로나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양성을 보인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들을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다”며 “미국에서 116건을 검사했는데 약 0.9%인 1건, 중국에서도 2.7% 정도가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됐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해당 환자들이 중증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임상 결과에 대한 연구나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방역당국은 가을과 겨울의 트윈데믹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 청장은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다만 얼마나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전체를 줄일 수 있느냐와 유행의 크기에 대한 부분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율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유행의 크기를 결정 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