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김종국, 압도적 표차로 2회 연속 우승…대체불가 목소리 입증
'히든싱어6' 김종국, 압도적 표차로 2회 연속 우승…대체불가 목소리 입증
  • 승인 2020.09.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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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캡처
김종국이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캡처

터보 김종국이 '히든싱어'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두 번째 리매치 원조가수로 김종국이 나섰다. 그는 7년 전 '히든싱어' 시즌1에서도 여유롭게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1라운드 '가장 김종국 같지 않은 사람'을 뽑는 투표에서부터 0표를 받아 대체불가능한 목소리임을 입증했다.

김종국은 "A/S를 하는 마음을 나왔다"며 "안 되는 줄 알면 덤비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 말을 했는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니 들어는 드릴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이날 김종국은 100명의 관객을 대신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투표에서 승리를 거둬야했다. 그도 "비대면은 조금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내비쳤으나,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 곡은 '나 어릴적 꿈'이었다. 김종국은 "'내가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든 게 꿈이다'는 노래다. 제목이 대통령이었는데 심의에 걸려서 '나 어릴적 꿈'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나 어릴적 꿈'을 작곡한 주영훈은 "김종국 씨가 키가 너무 높아서 키를 높여서 녹음했다. 원곡을 들어보면 내 목소리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1라운드 후 "나를 왜 불렀나 싶었다. 너무 다르더라"며 "당황을 하긴 했다. 최대한 예전 박자에 맞추려고 하니까 음이 헷갈렸던 부분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162표(4.1%)를 받아 1위. 

2라운드곡 '트위스트킹'에서도 최저득표율(9.5%)로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역시 '검은 고양이 네로'였다. 3라운드 투표 결과 탈락자는 1번 장태원이었다. 이어 3라운드 역시 김종국이 8.6%의 최저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어느 째즈바'였다. 김종국은 "댄스가수도 노래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남의 랩으로 시작된 4라운드에서 김종국은 2번방에 있었다. 최종 라운드 3위는 총 득표수 5758표 중 114표를 받은 3번 김민규였다. 이어 공개된 최종 우승자는 무려 4210표(73.1%)로 압승을 거둔 김종국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