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김창숙, 삼시세끼 허영만에게 "최소 한 끼는 알아서" 일침
'백반기행' 김창숙, 삼시세끼 허영만에게 "최소 한 끼는 알아서" 일침
  • 승인 2020.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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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이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경기도 이천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캡처
김창숙이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경기도 이천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캡처

배우 김창숙이 삼시세끼를 집에서 먹는다는 허영만에게 일침을 가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창숙이 경기도 이천을 찾아 허영만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허영만은 김창숙을 보자마자 여전한 미모에 감탄했다. 이들은 보리굴비에 간장게장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김창숙은 허영만의 손목에 있는 팔찌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허영만은 "사람들이 이거 궁금해하더라"라며 자신의 팔찌를 소개했다. 그는 자전거 선수 암스트롱의 암 예방 팔찌와 제주도 올레길 팔찌를 끼고 있었다. 김창숙은 "귀걸이와 목걸이도 하시라"라고 말하며 허영만의 패션 센스를 칭찬했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 놀리는 거 같다"며 의심하면서도 "올레길 팔찌 하나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창숙은 "좋다"라며 허영만 공책에 주소를 적었다. 허영만은 "옛날에 이런 식으로 번호를 땄다. 그 뒤에 전화번호도 적어달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허영만은 전화번호를 물어보면서도 김창숙 남편의 눈치를 봤다. 김창숙은 “이 나이에 누가”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이 한정식 한 상이 등장했다. 이들은 이천 쌀밥과 깔끔한 밑반찬의 맛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남편 밥 차려주고 하는 게 막 짜증나느냐"라고 물었다. 김창숙은 "그렇지는 않다. 짜증이 아니라 뭘 먹을까 서로 의견 교환할 때 메뉴 일치가 안 되면 '뭘 먹자는 건데?' 이러면서 짜증이 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허영만은 "부인이 내가 이 나이 먹고 밥을 차려줘야하냐고 그거 가지고 화를 내더라"라고 토로했다. 김창숙은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는 사람 때문에 삼식이라고 하지 않느냐. 나이 먹어서 그건 좀 심하다. 한 끼는 본인이 알아서 먹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허영만은 "그럼 두 끼는 괜찮느냐"라고 물었다. 김창숙은 "두 끼보다도 한 끼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