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실종 공무원 사망, 북한 왜 피격했나?? 국방부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추정”
연평도 실종 공무원 사망, 북한 왜 피격했나?? 국방부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추정”
  • 승인 2020.09.2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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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의 피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북측이 피격을 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군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 씨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이 왜 그랬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뜻인가?’라는 추가 질문을 받았고 “그런 뜻은 아니고 그렇게 짐작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도 국방위원들에게 사건의 경과를 설명하며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해군 지휘계통의 지시가 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안 본부장은 “북한 국경 지대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무단 접근에 무조건 사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방부가 22일 실종자 위치를 확인하고도 북한군에 피격을 당하기까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국민의 힘 신원식 의원은 “실종됐는지 월북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조난 신고를 하고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하는데 군은 7시간 가까이 쳐다만 봤다”라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