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다큐 다시 스물' 공유-윤은혜, '커피프린스' 커플 13년 만에 재회.."결혼 앨범 보는 기분"
'청춘다큐 다시 스물' 공유-윤은혜, '커피프린스' 커플 13년 만에 재회.."결혼 앨범 보는 기분"
  • 승인 2020.09.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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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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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다시 만났다.

2007년 여름,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피프린스' 한결-은찬 커플.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공유 앞에 윤은혜가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극 중 '커프' 직원들이 일했던 바에 나란히 앉아 드라마 속 장면을 회상했다. 13년 만에 재회한 이들은 서로에게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물으며 자연스레 어색함도 사라졌다. 윤은혜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조금 더 달리고 싶다"고 하자 공유는 "은찬이처럼? 은찬이는 나(한결) 버리고 유학 갔잖아"라 애정 어린 농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한 '커프' 명장면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공유는 "실제 윤은혜와 이렇게 같이 '커프'를 보니 마치 부부가 오래 전 결혼 앨범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커프' 팬들은 한결과 은찬이 지금도 어디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란 상상들을 많이 하는 거 같더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그러나 공유는 '커프' 출연 제의 당시 이를 수차례 거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군입대 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출연을 선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다면 하는 놈이다"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라는 한결의 대사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고 열망을 키우던 때였다고.

그런 공유가 '커프'에서 자신을 온전히 최한결로 만들어준 사람으로 꼽은 건 상대역인 윤은혜였다. 그는 고은찬에 온전히 몰입하는 윤은혜를 보며 "이거 장난 아닌데?"라 긴장감과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신인급 배우로서 희망과 좌절 사이를 오가던 20대 공유의 성장기가 이번 다큐를 통해 공개된다.

윤은혜는 "걸음마를 막 시작했는데 달려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당시의 막막함을 떠올리면서도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뗴고 연기자로서 인정받게 해준 드라마"라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성(이선균) 유주(채정안) 커플과 '커프' 직원 김동욱, 김재욱도 이번 다큐에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예정이다.

9월 24일, 10월 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