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설, 방탄소년단 RM…“상상 속에 ‘코로나19’ 없었지만 함께 살아내자”
유엔 연설, 방탄소년단 RM…“상상 속에 ‘코로나19’ 없었지만 함께 살아내자”
  • 승인 2020.09.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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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사진 =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
RM / 사진 =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 라이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은 이날 밤(한국 시간) 유엔(UN) 웹TV와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제75차 UN 총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UN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 도중 공개된 영상에서 "우리의 내일은 어둡고, 괴롭고, 힘들지 모릅니다. 우리는 걷다가 넘어지고 엎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밤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 빛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7분가량 영어로 연설하며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목소리를 내십시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 세상을 함께 살아가자"라고 강조했다.

RM은 "2년 전 많은 것을 상상했다. 그 상상 속에 코로나19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어긋나고, 혼자가 됐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별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얼굴을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때"라며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