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김연자, 임지안 등장에 오열 "큰일 겪고 노래 농익었다" 극찬
'트롯신' 김연자, 임지안 등장에 오열 "큰일 겪고 노래 농익었다" 극찬
  • 승인 2020.09.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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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가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경으로 무대에 오른 임지안을 보자 눈물을 쏟아냈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김연자가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경으로 무대에 오른 임지안을 보자 눈물을 쏟아냈다/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캡처

김연자가 임지안의 등장에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서는 마지막 기회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진성팀의 한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이크를 받은 이는 임지안이었다. 그는 유독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왔다. 그런데 임지안을 보자마자 김연자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임지안 역시 감정이 북받쳐 자기소개도 하기 힘들어했다. 

알고 보니 김연자와 임지안은 같은 소속사였다. 임지안이 2015년 데뷔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소속사를 떠나며 힘들게 활동을 이어왔다고. 그는 "사실 노래를 안 하려고 했다. 근데 어쩔 수 없이 힘든 걸 풀려면 노래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알고 지낸 지 6년 정도 됐는데 일이 너무 많았다. 지안이가 큰일이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더니 임지안의 노래를 들은 후 고개를 파묻고 오열했다. 임지안은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오랜만에 뵀는데 노래를 너무 못했죠"라며 같이 울었다. 

김연자는 "아니다. 정말 잘했다. 지안이 노래가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가 굉장히 익었다. 정말 잘했다. 어려운 인생살이를 노래에 담은 것 같다. 고생 많이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지안은 김연자의 평가대로 94%의 최고 점수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